(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내년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22세 이하(U-22) 남자 축구 대표팀이 11월 A매치 기간 프랑스에서 담금질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다음 달 13∼22일 프랑스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표팀은 17일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현지 프로팀과 연습 경기를 치르며, 20일엔 르아브르에서 프랑스 U-21 대표팀과 평가전을 벌인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9월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통과, 내년 4∼5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안컵 본선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 예선을 동시에 준비해 온 황선홍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을 지휘한 뒤 이제 올림픽에 집중한다.
축구협회는 “황 감독이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로 전환할 수 있도록 11월 A매치 기간 국내외 훈련을 계획하면서 파리 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에서의 훈련과 현지 평가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했다”고 전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U-21 대표팀들은 A매치 기간 2025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 예선을 치르고 있는데, 프랑스 U-21 팀은 11월 17일 오스트리아 원정 경기 후 11월엔 예선 일정이 없어서 이번 평가전이 성사됐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
축구협회는 황 감독이 이번 전지훈련 때 연령대 해외파 선수를 소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onga@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