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간밤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발표와 일본은행(BOJ)의 회의 결과가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0월 마지막 날인 만큼, 성과급을 받으려는 기관 투자자가들이 결산을 앞두고 보유 종목의 종가 관리를 통해 수익을 끌어 올리는 행위, ‘윈도우 드레싱’에 나설 수 있어 주가의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
31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9.23포인트(0.40%) 오른 2319.78에 거래됐다.
개인이 473억원, 기관이 346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858억원을 내다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네이버, 삼성물산, 카카오 등이 오름세며 포스코퓨처엠,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은 내림세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보험업, 서비스업 등이 강세였고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약품 등은 약세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511.37포인트(1.58%) 오른 3만2928.9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49.45포인트(1.20%) 상승한 4166.8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일 대비 146.47포인트(1.16%) 오른 1만2789.48에 거래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이후 주요국 증시는 반등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추세 반전으로 상저하기에는 매크로, 지정학적인 불확실성이 증시 발목을 붙잡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추가 병력 투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쟁 확대 우려를 자극할 수 있겠으나, WTI 국제유가의 급락이 시사하는 것처럼 지정학적 불안이 확산될 여지가 낮다는 점도 금일 증시에 중립적인 영향만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실적과 BOJ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4포인트(0.06%) 하락한 756.68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511억원, 기관이 6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59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 JYP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이 상승하고 있으며 엘앤에프,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출판매체, 오락 등이 강세며 종이·목재, 금융, 전기·전자 등은 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50원(0.33%) 내린 134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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