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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 초반 롤러코스터를 탄 듯 출렁이며 23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43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57포인트(0.41%) 내린 2300.9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7.84포인트(0.34%) 상승한 2318.39로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171억원, 43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174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31%), 섬유의복(1.28%), 건설업(0.84%) 등은 오르고, 종이목재(-5.55%), 철강 및 금속(-1.59%), 기계(-1.04%)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NAVER(035420)(1.56%)와 삼성물산(028260)(1.60%)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인다. 삼성전자(005930)(0.30%), 셀트리온(068270)(0.33%), 카카오(035720)(0.53%) 등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 상승 및 테슬라 주가 하락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5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20%), 나스닥지수(1.16%) 모두 1%대 상승했다.
다만 테슬라 주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지수 상승 폭은 제한되는 모양새다. 앞서 배터리 협력업체 파나소닉이 일본 내 배터리 생산을 대폭 줄일 것이라고 밝히면서 테슬라 주가는 5% 가까이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광범위한 달러 인덱스 하락 압력에 금일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오전에 예정된 삼성전자의 기업 설명회, 중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 지표 등 장중 이벤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침체된 모습이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03포인트(0.80%) 내린 751.0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3포인트(0.2%) 상승한 758.65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8억원, 145억원어치를 매도하고 있고 개인만이 1245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4.25%), 에코프로(086520)(-3.32%), 엘앤에프(066970)(-5.13%)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HPSP(403870)(-4.99%), 리노공업(058470)(-6.25%)도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1.1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02%), 클래시스(214150)(4.12%) 정도가 15위권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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