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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메디픽셀’, 1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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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디픽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의료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메디픽셀(대표 송교석) 메디픽셀이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등 신규 투자사와 기존 투자사인 쿼드자산운용, 데일리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메디픽셀은 심혈관 조영영상에서 협착이 발생한 혈관 부위를 자동으로 찾아 협착 정도를 수치로 보여주는 인공지능 솔루션 ‘MPXA’를 개발해 지난 2021년 식약처 인증에 이어, 올해 3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했다. 이 제품은 모든 분석 과정이 1~2초 만에 끝나도록 완전 자동화해 시술실 안에서 의사들을 보조해 실제 스텐트 시술 등에 실시간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그동안 분석이 까다로워 접근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각도의 혈관들까지 분석하는 강력한 기능의 업그레이드 제품과 심혈관의 기능적 진단까지 가능한 차기 제품 ‘MPFFR’의 개발을 마치고 곧 내놓을 예정이어서 의료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송교석 대표는 “투자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심혈관 분야에서 꾸준히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과 미래가치를 인정받은 소중한 성과”라며 “심혈관 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을 목표로 성장해가는 여정에 큰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메디픽셀은 심혈관 조영 의료기기를 제작하는 인도의 Innvolution그룹과 450만달러(약 6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 최종 사인을 앞두고 있으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다른 동남아 국가들의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디픽셀은 최근 의료영상 분야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국제 학술대회(MICCAI)의 인공지능 알고리즘 경진대회에서 전 세계 351개 팀 중 1등을 차지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메디픽셀은 자사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미국에서만 6개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심혈관 진단, 분석 분야 30개의 등록 특허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CP-2023-0082@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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