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손범수가 아찔했던 프로포즈 기억을 전했다.
30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신상부부 손범수-진양혜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30년차를 맞은 손범수, 진양혜 부부가 회상하는 연애 초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손범수는 “프러포즈를 결심하고 ‘양혜야,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했는데 ‘미친 거 아니야?’라고 답하더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진양혜가 “진짜 너무 속상하다. 자기가 어떻게 프러포즈 했는지도 기억 못하네”라며 고개를 젓자 MC들은 “두 분이 기억하시는 게 다른가 봐”라며 흥미진진해 했다.
“너무 피곤한데 드라이브 한번 하자고 해서 갔어요. 피곤해 하길래 ‘선배, 잠깐 눈 붙이세요’ 했더니 한 5분, 10분 정도 자더라고요?”라고 이야기를 시작한 진양혜는 “전 이제 불안한 거죠, ‘이런 적이 없는 사람인데’. 그런데 갑자기 일어나더니 ‘난 매일 아침 네가 날 이렇게 깨워줬음 좋겠다’ 이러는 거예요”라고 그날의 기억을 생생히 전했다.
손범수는 “너무 창피하다”며 얼굴을 감쌌고, 진양혜는 “그래서 ‘미치신 거 아니에요? 저를 뭘 아시고요?’라고 했어요. 완전히 생생히 기억하죠. ‘내가 그렇게 만만해?’”라고 해 웃음을 줬다. 그제야 프러포즈의 실체를 알게 된 MC들은 손범수에 “그럴 거면 모닝콜을 쓰세요”라고 일침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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