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1번 시드 최준희(제물포고 부설 방송통산고 3)가 44번 시드 이솔(천천중 1)에게 패했다.
5번 시드 박재현(신성중 3)은 60번 시드 장우현(육민관중 3)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30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라비에벨컨트리클럽 듄스코스에서 열린 대한골프협회(KGA) 주관 아마추어 매치플레이 대회 ‘제8회 영건스 매치플레이’ 대회 첫날 64강 경기에서는 이변이 속출했다.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선수들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포인트가 걸린 시즌 마지막 대회로 KGA 랭킹포인트 상위 64명이 출전해 일대일 토너먼트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31일에는 32명이 16강 자리를 놓고 대결을 벌인다.
우승자에게는 450점의 포인트가 주어진다. KGA랭킹 7위부터 12위 선수가 우승하면 내년 국가대표가 된다. 지난해에는 안성현(비봉중 3)이 우승을 차지해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도미노피자, 매일유업, 이수그룹, 그리고 캘러웨이골프코리아 4개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매년 최고 수준의 선수 지원 프로그램 및 혜택을 제공해 엘리트 아마추어 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회다.
참가 선수 모두에게 그린피와 식사를 제공하고, 도미노피자 상품권, 캘러웨이 골프용품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한 대회 기간 동안 매일유업 셀렉스 간식도 지급된다.
아마추어 대회임에도 4개 파3 홀 모두 홀인원 경품이 걸린 점도 눈에 띈다. 4번홀에는 캘러웨이골프코리아가 골프 클럽 풀세트를, 8번홀에는 도미노피자가 피자 100판을 부상으로 내걸었다. 15번홀에는 매일유업의 셀렉스 제품, 17번홀에서 최초 홀인원 한 선수는 이수그룹이 지급하는 장학금을 받는다.
1위부터 4위 선수에게는 별도의 장학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1위부터 3위까지 입상자에게는 캘러웨이골프코리아에서 연간 용품 후원을 지원하고 소속 학교에는 도미노피자 100판이 제공된다.
우승자는 내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출전권을 손에 쥔다.
영건스 매치플레이에서 입상한 선수는 프로 무대에 올라와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김동민(2회 대회 우승자)은 올해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정찬민(2회 대회 준우승)은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장유빈(6회 대회 준우승)은 KPGA 군산CC 오픈 우승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배용준(4회 대회 우승자)도 이 대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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