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이 경찰에 재소환 돼 피의자 신문을 받는다.
31일 경찰은 다음달 4일 이선균을 다시 소환해 피의자 신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 28일 첫 소환 당시 진행한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최소 2주 넘게 걸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선균의 진술부터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선균의 혐의 인정 여부와 마약 투약 횟수 등에 따라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29일 법무법인 지평 박성철 변호사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조만간 (경찰에서) 다시 소환 연락을 주시기로 했는데 그때 자세한 내용을 진술할 것”이라며 ”앞으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할 의사는 없다. 진술을 받는 조사가 있다면 그때 다 잘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29)의 자택에서 대마와 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선균은 A 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및 협박을 받아 3억 5천만 원을 송금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첫 소환 당시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출석해서는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인 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들과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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