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용산 대통령실 정문 앞에서 한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경찰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경찰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7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용산 대통령실 정문 앞에서 들고 있던 흉기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경비단 소속 경찰들에 의해 제압됐다.
A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복부와 팔 등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에도 대통령실 인근에서 상습적으로 시위를 벌여 온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왜 민원을 들어주지 않는 것이냐”라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했고, 경찰관이 이를 제지하자 범행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더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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