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교역조건은 수입금액지수가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9월 수출금액지수는 131.45(2015년=100)로 1년 전보다 4.8%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하락세다.
품목을 보면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감소했다. 반도체가 포함된 품목 등이다.
9월 수출물량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감소했지만,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9월 수입금액지수(141.78)는 1년 전보다 16.7% 하락했다. 지난 3월(-6.6%)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세다. 품목 중에서는 광산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의 수입금액이 많이 내렸다
9월 수입물량지수는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증가했지만, 광산품과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감소해 전년 대비 7.6% 하락했다. 3개월 연속 떨어졌다.
반면 9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87.25)는 1년 전보다 4.5% 올라 넉 달 연속 상승했다. 수입가격 하락폭이 수출가격 하락폭보다 컸기 때문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