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올해 3분기 조정 EPS는 2.95달러로 컨센서스인 2.85달러에 부합했다. 매출액은 139.3억달러(-6.0% YoY, 이하 모두 YoY), 영업이익은 22.8억달러(- 50.4%, OPM 16.4%)다.
면역학 사업부 매출은 67.8억달러(-11.3%), 혈액암 사업부 매출은 15.1억달러(-8.4%), 뇌과학 사업부 매출은 20.4억달러 (+22.1%), 미용 사업부 매출은 12.4억달러(-4.7%)를 기록했다.
휴미라(35 억달러, -36.2%) 매출 감소는 시장 전망 대비 크지 않았으며 스카이리지 (21.3억달러, +52.2%)와 린보크(11.1억달러, +59.7%) 매출 성장도 좋았다.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당일 주가는 -4.32%를 기록했다.
위혜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미국 헬스케어 ETF인 XLV(-1.69%), VHT(-1.73%) 대비 두 배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라며 “주가 하락은 임브루비카 손상 비용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으로 추정한다”라고 밝혔다.
임브루비카는 혈액암 치료제로 올해 전망치 기준 애브비 매출의 4.9%를 창출할 전망이다. 임브루비카는 지난 8월 미 정부의 약가 인하 대상 품목에 포함됐다. 인하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약가는 26년도부터 적용되지만 애브비는 임브루비카 손상 비용 21억달러를 반영하며 기대보다 큰 가치 하락을 예고했다.
위혜주 연구원은 “임브루비카 매출 감소 리스크는 최소화될 수 있다”라며 “임브루비카의 매출 비중이 크지 않고 이미 26년 12월 특허 만료가 예견되어 있어 앱킨리 등 항암제 신제품으로 공백을 메꿀 수 있을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한편 면역학 사업부의 성장도 좋다”라며 “스카이리지(+52%)는 건선 시장에서 1/3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했으며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에서 스텔라라 대비 비교 우위 효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지속 확장하고 있고 린보크(+60%)는 크론병 이차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25% 이상을 차지하며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려됐던 휴미라(-36%) 정도도 예상보다 크지 않았기 때문에 자가면역질환 시장 특성상 Q 감소 우려는 최소화될 전망이다”라며 “주가는 안정적인 흐름을 되찾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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