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9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연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만에 오프라인 형태로 실시하며,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3개 대륙 17개국(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케냐, 남아공, 불가리아,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브루나이 등)의 예금보험기구 임직원 39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참가 희망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많은 나라들이 큰 관심을 보임에 따라, 기존 계획했던 20여명보다 많은 39명의 참가자를 초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수는 ‘부실금융기관의 효율적인 정리’를 주제로 세계은행(World Bank) 서울금융혁신센터장(Stuart Yikona), 미국·일본·말레이시아 예금보험공사, 예보 자문위원회 위원(성균관대 로스쿨 김성용 교수) 등 외부 전문가의 특강을 진행한다.
또 월드뱅크의 해외지식 전수 경험 소개, 일본의 정리제도 소개, 미국의 SVB 사태 정리진행 경과, 말레이시아 보험계약자 보호제도, 최근 금융위기에서의 한국 정부 및 예보의 역할 등 한국의 정리방식 및 사례, SVB, CS 사태 발생원인 및 교훈, 그리고 한국의 RRP제도가 소개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참가국들의 정리제도 발표 및 그룹 토론(Peer Benchmark)을 통해 각국의 정리제도 운영경험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에 참석하지 못한 국가의 예보기구들을 위해 녹화 동영상을 제공하는 한편, 별도의 온라인 Q&A 세션을 열어 보다 많은 국가의 예보기구 직원이 이번 연수 내용을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예보는 다수의 기관을 초청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별도로 자국의 예보제도 개선을 희망하는 국가를 상대로 맞춤형 개별연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향후에는 개발도상국의 금융안전망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이 주관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술지원(Technical Assistance) 및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금융위기 극복 및 예보제도 운영 경험을 해외 각국과 공유하여 한국형 예보제도 확산 및 글로벌 리더십 제고에 기여하겠다”면서 “이러한 노력으로 형성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의 기술과 문화를 홍보하는 등 민간 부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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