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가 최근 컨디션 난조로 음악 방송 일정을 취소한 가운데 홀로서기 후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제시는 31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지난 27일 제시 소속사 모어비전은 “출연 예정이었던 KBS 2TV ‘뮤직뱅크’는 아티스트의 급격한 컨디션 난조로 인하여 출연하지 않게 됐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생방송 참여 신청을 해주신 분들께 양해를 구한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빠른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1년 만에 신곡을 발매한 제시의 스케줄 취소 소식에 팬들의 걱정이 이어졌다. 다만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최파타’에는 예정대로 출연했다.
이날 제시는 “컨디션이 안 좋다는 기사가 났는데 괜찮냐”고 걱정하는 청취자에게 “전 소속사에서 나오고 혼자 활동을 했다. 많은 걸 배웠고 사람들에게 배신당했다. 외로웠지만 그래도 일은 해야 하지 않나. 계속 버티다 보니 저도 모르게 몸이 무너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버티려고 하니 몸이 무너지더라. 옛날에는 ‘아니야 싸울 수 있어!’라고 생각했다. 근데 여름에 행사하는 데 쓰러질 것 같더라. 확실시 몸, 스트레스 관리를 잘 안 하면 무대를 아무리 잘해도 몸이 힘들더라”고 고백했다.
또한 3~4년 동안 한 번도 쉰 적이 없다며 “계속 바쁘게 달리고 사람들도 나를 떠나고 배신을 당하다 보니 상처가 생겨 정말 힘들었다. 이제 몸에서 반응이 나타나는 것 같다. 스트레스가 많아서 스케줄이 끝나고 집에 가면 못 자고 눈물이 많이 난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제시는 지난 25일 새 싱글 ‘Gum'(껌)을 발매했다. ‘Gum’은 제시가 지난 4월 모어비전에 합류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신보다. 제시의 매력을 껌의 다채로운 맛에 비유한 곡으로, 누구보다도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제시의 모습을 담았다.
저스틴 비버, 브루노 마스, 크리스 브라운 등 레전드 글로벌 팝 아티스트와 작업해 온 미국의 톱 프로듀서 그룹 스테레오타입스(Stereotypes)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2000년대 어반 음악의 황금기를 연상시키는 댄서블하고 경쾌한 사운드를 구현했다. 호미들, ILLSON(일선), Bobblehead Music(보블헤드 뮤직) 등이 작사에 참여해 위트있는 가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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