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월드클래스’의 품격을 선보였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2023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그리고 영예의 발롱도르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가 됐다.
메시는 이번 수상으로 개인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차지하게 됐다. 선수 시절 내내 한 번도 받기 힘들다는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을 무려 8번이나 받은 것이다.
아르헨티나와 함께 차지한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이 컸다. 메시는 대회 동안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자연스레 전 세계 축구 선수들과 팬들의 축하 세례가 이어졌다. 이중 눈에 띄는 축하가 있었는데, 바로 킬리안 음바페의 축하였다.
음바페는 발롱도르 시상식이 끝난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메시를 축하하는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메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사진을 업로드했으며, “축하합니다. 메시. 당신은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라는 멘트도 함께였다.
두 선수는 2021년부터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메시가 정들었던 FC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합류하며 네이마르(알 힐랄)와 함께 막강한 삼각 편대를 구축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세 선수가 함께하는 동안, PSG는 구단의 최우선 목표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따내지 못했다. 2년 연속 16강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고 올여름 메시는 PSG와 결별했다. 이후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며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메시는 합류와 동시에 인터 마이애미가 북중미 리그스컵 우승을 차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한편 음바페 역시 한 시즌 동안 맹활약을 펼치며 발롱도르 3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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