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교역조건이 4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다. 다만 반도체 가격 하락 여파 등으로 수출금액지수는 1년 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에 따르면 9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년 전보다 4.5% 상승했다. 9월 국내 교역조건지수가 4개월 연속 개선됐다. 사진은 부산항 신선대부두 모습. <연합뉴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1단위 가격의 비율로 다른 나라에 상품 하나를 수출하고 받은 돈으로 다른 나라의 물건을 얼마만큼 살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9.9%)이 수출가격(-5.8%)보다 더 크게 내리면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수출물량지수는 128.37(2015년 100 기준)로 1년 전보다 1.0% 올랐다. 6월(7.5%) 이후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9월 수출금액지수는 131.45로 1년 전보다 4.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6.6%) 이후 12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수출금액지수는 운송장비, 전기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감소해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의 수출금액지수는 129.57으로 1년 전보다 13.7% 하락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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