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값을 환불을 받기 위한 ‘자작극 논란’에 휩싸였던 유명 유튜버가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춘천지법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이 유튜버는 강원도 춘천시 한 햄버거 가게에서 음식을 주문한 후,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그러나 CCTV 영상과 여러 증거들을 통해 ‘자작극’을 뒷받침하는 사실들이 밝혀지게 되었다.
영상에서는 해당 유튜버가 의자 등받이에 걸린 담요에서 머리카락을 떼어 테이블 위에 있던 냅킨에 올려놓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후 그의 모친은 종업원에게 환불을 요구하는 모습까지 담겨 있었다.
B 씨는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으니 환불해달라. 메뉴를 전부 나눠 먹었기 때문에 전부 환불받아야 한다. 같이 먹던 딸(A씨)은 비위가 약해 구역질을 하러 갔다. 기분이 너무 나쁘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이들의 이런 행동은 단 2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재판부는 유튜버 A 씨가 당시 왜 그러한 행동을 했는지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을 하지 못했으며, 여러 정황과 간접사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유튜버가 음식값을 환불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행동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유튜버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였다.
이 사건은 인터넷에서 큰 논란이 되었으며, 많은 네티즌들이 유튜버의 행동을 비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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