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아이스하키 경기장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고로 세계가 한 순간 숨을 죽이게 되었다.
미국 출신의 프로 아이스하키 선수 애덤 존슨(29)이 경기 중 스케이트 날에 목이 베이는 사고를 당해 사망한 것이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영국 엘리트아이스하키리그(EIHL)의 노팅엄 팬더스와 셰필드 스틸러스 간의 경기 중, 두 선수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 과정에서 셰필드 스틸러스 선수의 스케이트 날이 존슨의 목을 베었다.
존슨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선고를 받았다.
이 사건을 목격한 가디언지 기자는 “두 선수가 갑작스레 부딪혔고, 스케이트가 존슨의 목을 베었다“며 “그런 속도로 피가 나오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 사고에 대한 충격은 현장에 있던 8000명의 관중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아이스하키 팬들에게도 큰 상처로 남았다.
사우스 요크셔 경찰은 현재 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건 조사는 일반적인 절차“라고 밝혔다.
또한 “조사 중에 대중이 사건에 관한 추측을 피할 것을 권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영국 아이스하키협회(EIHA)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선수에게 목 보호대 착용을 강력히 권고하며, 내년부터는 목 보호대 착용을 필수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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