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남 씨는 이날 오후 법률 대리인을 통해 서울 송파경찰서에 전 씨에 대해 사기와 사기미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주거침입,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남 씨는 전 씨 친어머니라고 밝힌 인물에 대해서도 사기와 사기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다. 남 씨와 전 씨의 사기 공범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도 무고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남 씨는 최근 월간지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전 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재벌 3세이자 부상으로 은퇴한 승마 선수, 청년 사업가 등으로 소개됐다.
그러나 인터뷰가 공개된 직후 전 씨의 성별 의혹과 사기 전과, 재벌 3세 사칭 의혹이 확산했다. 남 씨는 당초 허위 사실에 대해 강경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전 씨에게 이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 사건을 수사 중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후 경기 김포의 친척 집에 머물던 전 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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