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케베 알루마가 현대모비스 보물이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알루마를 꼭 4쿼터에만 투입하는 이유는 없다고 했다. 사실 정관장은 오세근의 이적, 오마리 스펠맨의 부상으로 4~5번 높이가 낮은 상황. 오히려 게이지 프림의 승부처 중용이 예상된 상황.
그러나 조동현 감독은 알루마를 무려 28분1초나 썼다. 워낙 컨디션이 좋았다. 야투성공률 58%에 29득점을 올렸다. 체격조건이나 운동능력이 대단한 건 아닌데, 수비수 타이밍을 속이고 피니시 하는 기술이 좋았다.
사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 장재석, 김준일 등 알루마와 짝 지을 토종 4번이 3명이나 있다. 알루마가 맹활약한 덕분에 프림은 단 11분59초만 써도 됐다. 장기레이스에서 좀 더 다양한 옵션을 가동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이 12점, 이우석이 11점, 김준일이 10점을 올렸다. 사실상 시즌 아웃된 서명진 대신 김지완과 김현수가 중용될 전망. 그러나 두 사람은 이날 큰 존재감은 없었다. 김현수는 결장. 반면 정관장은 통합우승한 작년보다 확실히 전력이 떨어졌다. 대릴 먼로가 15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부상 중이던 정효근이 데뷔전을 치렀다. 11분53초간 8점을 올렸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3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86-75로 이겼다. 4승1패다. 정관장은 1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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