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혼자 32점을 폭발한 이정현의 활약으로 승률 5할을 맞추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에서 84-8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7위였던 삼성은 2승 2패, 승률 5할을 채우고 부산 KCC(1승 1패)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삼성은 이정현이 혼자 3점슛 6개를 포함해 32점을 넣고, 어시스트도 6개를 배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외국인 선수 코피 코번 역시 26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2점을 끌려갔으나 종료 1분 14초 전에 이원석의 통렬한 덩크슛으로 78-78, 동점을 만들었다.
코번이 자신에게 수비 2명이 붙자 골밑으로 쇄도하던 이원석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다.
한국가스공사는 이어진 공격에서 앤드류 니콜슨이 골밑에서 공을 빼앗겼고, 삼성은 종료 40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골밑의 코번에게 빠른 패스를 연결하며 80-78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3점을 시도했으나 빗나갔고, 삼성은 코번이 다시 골밑 득점을 올려 종료 20초 전에 4점 차로 달아났다.
니콜슨은 이날 양팀 최다인 33점을 기록했지만 경기 막판 고비 때 해결사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정관장을 86-75로 꺾었다.
4승 1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1위 원주 DB(4승)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현대모비스는 케베 알루마가 29점, 10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해 1쿼터 19-27 열세를 만회하며 오히려 11점 차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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