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오는 11월1일은 새벽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또 서울·경기도 등 대부분 중부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강원영서중·북부 5~30㎜ ▲서울·인천·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북북부 5㎜ 내외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대기 불안정이 강한 일부 경기북동부, 강원영서중·북부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1도, 최고기온 15~19도)보다 조금 높겠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5~17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를 오르내리겠다.
이른 새벽부터 오전 사이 충남권내륙, 전라권, 경남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서울·경기도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세먼지가 가을 하늘을 뒤덮는 이유는 여름철 남동풍에서 가을철 북서풍으로 풍향이 바뀌며 중국에서 발원한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탓이다. 아울러 가을철에는 우리나라 전역이 이동성 고기압에 들면서 날씨가 맑고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이 많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를 높인다.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10㎛ 이하인 먼지로,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인체 내부까지 직접 침투해 건강에 치명적이다. 특히 미세먼지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천식과 폐질환, 심혈관질환 등 각종 질병에 걸릴 수 있다. 가능하면 외부 활동을 줄이고 실내에 머무르거나 외출 시 식약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 미세먼지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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