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세계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김민재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들레 극장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최종 후보 30인 중 22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956년 시작된 발롱도르는 한 해 동안 최고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진다.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상이다.
아시아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 후보로 오른 김민재는 22위에 자리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 중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손흥민이 지난해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인 11위에 올랐고, 2019년에는 올해 김민재와 같은 22위 기록했다.
김민재는 요슈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 등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수비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이탈리아)로 이적하면서 빅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당시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적응 기간 없이 곧바로 팀에 녹아들었고 세리에A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했다.
김민재는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하며 리그 베스트 수비수로 선정됐다. 그리고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에서도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인 김민재. 그의 성장은 아직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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