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재혼 예정이었다가 사기 의혹에 휘말린 전청조가 경기 김포 자택에서 검거돼 서울 송파경찰서로 압송됐다.
전청조는 31일 검은 모자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수갑을 차고 송파경찰서 조사실로 이동했다. 사기 혐의에 대한 질문, 남현희의 범행 연루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일절 대답하지 않았다.
전청조는 강연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대출을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8월 말 애플리케이션 개발 투자 명목으로 2천만원을 가로챘다는 고소장도 경찰에 접수됐다.
이에 31일 서울동부지법은 전청조가 출석 요구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며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31일 오후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전청조 친척 집에서 전청조를 체포했다.
한편 남현희는 최근 한 잡지사와 인터뷰를 갖고 재혼 상대 전청조를 공개했다. 남현희의 예비 신랑 전청조 씨는 재벌 3세로,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해 현재 국내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터뷰 직후 전청조의 성별과 사기, 복역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전청조는 여성이며, 각종 사기 혐의로 복역한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 전청조는 대출 사기 미수, 앱 개발 투자 사기, 남현희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린 혐의(스토킹)와 남 현희 조카를 폭행한 혐의(아동학대) 등으로 고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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