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상승 출발
외국인의 ‘팔자’와 2차전지 업종 부진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코스피지수가 전일 2300선을 내줬으나 하루 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출발했다. 2300선이 무너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 5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44포인트(1.12%) 상승한 2303.4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4.90포인트(0.65%) 오른 2292.89에 개장한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2300선을 회복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11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0억원, 2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2.09%)·LG에너지솔루션(0.26%)·SK하이닉스(2.92%)·삼성바이오로직스(0.28%)·현대차(0.47%)·네이버(1.01%)·기아(0.39%) 등이 상승하면서 대형주 전반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9.36포인트(1.27%) 오른 745.4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88포인트(0.93%) 오른 742.98에 출발한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76억원, 63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이 113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JYP엔터테인먼트(-0.58%)·알테오젠(-0.96%)·펄어비스(-1.93%) 3개 종목을 제외한 7개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1.73%)·에코프로(2.42%)·포스코DX(0.71%) 등 2차전지주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소폭 올랐다.
3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8% 상승한 3만3052.8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5% 오른 4193.80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8% 높은 1만2851.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5원 내린 1353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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