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아주경제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의 신임 감독으로 전 야구선수인 ‘이 사람’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라는 타이틀과 동양인 메이저리그 최다승이라는 업적을 남긴 사람이다. 또 한국인 야구선수 최초로 메이저 리그에서 홈런을 기록한 타자이기도 하다.
1996년 메이저리그에 발을 들인 ‘이 사람’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텍사스로 떠나기 직전인 2001년까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만 84승을 거뒀다. 그는 ‘동양인 메이저리그 최다승(124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등 다수의 팀을 돌며 활약하다 2012년 한화 이글스를 통해 한국에 돌아온 뒤 한 시즌을 뛰고 은퇴한 ‘이 사람’은 바로 박찬호.
현재 KBO 국제홍보위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특별해설위원을 맡고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도 특별해설위원으로도 나섰다.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하는 성격으로 알려져 온라인상에서는 ‘투 머치 토커’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SSG 랜더스 측은 매체에 감독 교체 이유에 대해 “팀 운영 전반과 선수 세대교체 등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팀을 쇄신하고 더욱 사랑받는 강한 팀으로 변모시키기 위해서 변화가 불가피했다. 구단은 당초 선수 및 코칭진 구성에 대한 변화 범위를 뛰어넘어 현장 리더십 교체까지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원형 감독은 계약기간이 2년 남았음에도 ‘세대교체’를 이유로 감독 자리를 내려놓게 됐다. 김원형 감독이 지도한 지난해 SSG 랜더스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144 경기 중 88승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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