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왼쪽 여섯번째) 암참 회장 등이 워싱턴 도어녹 프로그램 일정 중 대사관저에서 조현동(왼쪽 일곱번째) 주미한국대사와 회담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암참 제공]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한국을 아시아의 최대 비즈니스 허브로 키우겠다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구상에 미국 정부가 적극 지지 표명을 했다.
암참 대표단은 지난달 24~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바이든 행정부, 미국 의회 주요 관계자 및 싱크탱크 등 30여개 고위급 인사 회의를 통해 한·미 경제 동반자 관계 지속·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미국 상무부, 국무부, 세관국경보호국(CBP), 무역대표부, 백악관을 비롯하여 행정부 각 부·처 주요 관계자들과 만났다. 특히, 커트 캠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한국의 아태지역 최고의 비즈니스 허브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암참의 노력을 지지하며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15개 상원의원실과 아미 베라 등 하원의원 및 에드 로이스 전 미국 연방 하원의회 외교위원회 위원장과의 만남도 일정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조현동 주미한국대사가 주최한 오찬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현재의 한·미 양국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고 입을 모았다. 보다 굳건한 동반자 관계를 위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와 같은 노력을 통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미국 정부의 의지가 강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한·미 양국 동맹관계의 특별하고 놀라운 70년을 기념하며, 양국의 동반자 관계가 해가 다르게 다양해지고 깊어지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며 “올해 도어녹 방문은 양국간 변함없는 신뢰와 협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벤트”라고 말했다.
또한 “더욱이 한국을 아시아 제1의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겠다는 암참의 최우선 미션이자 공동 목표에 있어 미국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된 것은 더욱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대표단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AWS (아마존웹서비스), BAE 시스템즈, 한영 회계법인, GE, 구글, 김앤장 법률사무소, 록히드마틴, 삼일 회계법인을 비롯하여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포스코 등 국내 굴지의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함께 참석했다. 암참은 2024년 특별히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존 워싱턴 방문 일정에 더해 한국 기업 투자가 활발한 미국 내 주(州)를 함께 방문하는 특별 도어녹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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