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지난달 24∼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행정부와 의회 주요 관계자 등 30여개 고위급 인사 회의를 통해 한미 경제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암참 대표단은 이번 ‘워싱턴 도어녹(Doorknock)’ 일정을 통해 커트 캠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빌 해거티(테네시주)·존 오소프(조지아주)·토드 영(인디애나주) 상원의원을 포함하는 15개 상원의원실, 아미 베라(캘리포니아주)·앤디 김(뉴저지주) 하원의원, 에드 로이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 등과 만났다.
암참에 따르면 대표단을 만난 미 정부 관계자들은 현재의 한미 양국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며, 보다 굳건한 동반자 관계를 위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와 같은 노력을 통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미국 정부의 의지가 강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커트 캠벨 조정관은 한국의 아태지역 비즈니스 허브화를 강조해 온 암참의 노력을 지지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암참이 전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한미 양국 동맹관계의 특별하고 놀라운 70년을 기념하며 양국의 동반자 관계가 해가 다르게 다양해지고 깊어지는 것을 목도하는 것은 실로 짜릿한 일”이라며 “올해 도어녹 방문은 양국 간 변함없는 신뢰와 협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벤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을 아시아 제1의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겠다는 암참의 최우선 미션이자 공동 목표에 있어 미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된 것은 고무적”이라며 “향후 70년간 더욱 번영할 양국 경제협력의 토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암참은 내년에는 기존 워싱턴DC 방문 일정에 더해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 기업 투자가 활발한 미국 내 주(州)를 함께 방문하는 특별 도어녹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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