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서장 소병용)는 전날 해상 사고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수상레저기구 연락 두절 및 침몰사고 발생 등 복합상황을 가정한 2023년도 4분기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도상 훈련은 매년 수상레저 활동객의 증가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고 최근에도 모터보트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해 레저기구 사고 사전 예방을 위한 개선사항 및 사고 발생 시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수상레저의 경우, 10해리 이내 활동은 신고의 의무가 없어 출항 여부와 출항 시 승선원 정보의 파악이 어려워 대응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훈련은 토론형식을 통해 대응 과거 사례를 통한 보완사항, 레저기구 침몰시 대응 방안, 현장 대응능력 및 상황 임무부여, 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개선사항 등을 논의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기구에 의한 실제 해양사고 발생 시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조치와 합리적 대응에 중점을 두고 이번 훈련을 진행했다”며 “해양 안전사고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제주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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