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국가적 현안인 전세사기 범죄가 더 이상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경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오후 3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청장은 “피해자의 다수가 사회 초년생인 전세사기는 미래세대를 약탈하는 악질적인 범죄인 만큼, 경찰은 전세사기범을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처단한다는 각오로 강력하게 대응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작년 7월 전담수사본부를 설치해 14개월간 특별단속을 추진했다”라며 “총 1765건·5568명을 검거하고 481명을 구속했다”고 부연했다.
윤 청장은 특별단속 성과로 전국적으로 1만2000여 채를 보유한 ‘무자본 갭투자 15개 조직’을 일망타진해 이 가운데 9개 조직 122명을 범죄단체조직죄 등을 의율해 엄정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또 허위 전세계약서로 전세자금 대출금 788억 원을 가로챈 ’21개 전세자금대출 사기조직’, 부동산 시세를 고의로 높게 감정해 범죄에 가담한 불법 감정행위자 965명 등도 검거했다고 했다.
윤 청장은 최근 벌어진 수원 전세사기 등에 대해 “경찰력을 집중해 신속하게 수사하고 밝혀진 혐의는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며 “경찰은 검찰·국토교통부 등 고나련 기관 간 범정부적인 역량을 결집하고 엄정한 단속을 기한 없이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전세사기 범죄 척결’ 의지를 피력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