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가 2거래일 연이어 상승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대기하며 장중 상승 전환해 거래를 마쳤다. 현지시각으로 3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3.91포인트(0.38%) 높은 3만3052.87에 거래를 마쳤다. FOMC를 앞두고 미국 뉴욕증시가 전날에 이어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 <연합뉴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98포인트(0.65%) 높은 4193.80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61.76포인트(0.48%) 상승한 1만2851.24에 장을 마감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빅테크 약세에 하락출발 했으나 FOMC 기대감, 국채발행계획 공개 이후 시장금리 안정, 중국 및 유럽 경기부진으로 인한 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봤다. 투자자들은 1일 발표되는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를 동결할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일 새벽 발표 예정인 11월 FOMC에서 우선적으로 분위기 반전의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동결이 기정사실화 된 이번 FOMC에서 관건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다”고 말했다. 3분기 기업 실적시즌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은 대체로 부진한 실적이 발표됐다. 제트블루(-10.48%)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10%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한 AMD(2.41%)는 시간외매매에서 0.46%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부동산(2.0%), 금융(1.1%), 유틸리티(0.9%) 업종 상승폭이 컸다. 엔비디아(-0.93%)는 대중 반도체 수출규제 영향으로 장 초반 4%대 급락했으나 후반 들어 하락폭을 줄였다. 전날 파나소닉이 배터리 생산을 줄여왔단 소식에 급락했던 테슬라는 이날 1.76% 반등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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