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박진영이 서울대 차석 졸업생 방시혁의 과거를 회상하다 “꼴보기 싫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1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JYP CCO 박진영이 HYBE 의장 방시혁이 동반 출연을 앞둔 가운데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는 방시혁의 히트곡 작업 비화가 담겼다. 과거 서울대 문과대 차석 졸업 당시 방시혁의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유재석은 “옴므(Homme) ‘밥만 잘 먹더라’는 단식원에서 백지영의 ‘내 귀에 캔디’는 찜질방에서 만들었다더라”라며 이야기를 꺼냈고 방시혁은 “‘총맞은 것처럼’이 찜질방이다. ‘총맞은 것처럼’이라는 한 줄이 떠오른 게 맞다”고 답했다.
방시혁은 “맨날 새로운 경험을 한다고 크리에이브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 생각을 열심히 하고 있다가 새로운 것을 경험하면 계기가 된다고 들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어쩌다 친한 형님들이랑 찜질방을 처음 가게 됐는데 엄청 설렌 거다. 양머리를 해보고 싶다 했다. 형들이 양머리를 해줘서 썼다”면서 “당시 백지영씨 음반을 맡아 프로듀싱 중이었다. ‘총맞은 것처럼’이란 멜로디랑 가사 한줄이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방시혁은 “너무 이상하냐? 괜찮은 것 같다 해서 조합해 나갔다. 구멍이 나면 추억이 흘러나올 수 있나,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흘러나올 수 있나”라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를 듣던 박진영은 “AI가 사람이 되면 얘다”라고 감탄했고, 방시혁은 “형을 학습을 해서, 휴먼 러닝을 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세대 지질학과 출신인 박진영은 “저는 6년에 걸쳐서 의대 졸업하듯이 했다. 경고를 많이 받았다”면서 “방시혁이 졸업한다고 오라 해서 당연히 축하해주려고 갔다. 갑자기 연단에서 방시혁을 부르는 거다. 올라가서 상을 받는 거다. 봤더니 문과대 차석이었다”고 푸념했다.
박진영은 “갑자기 너무 꼴보기가 싫은 거다. 왜냐면 저와 계속 일하고 있었으니까 공부할 시간이 없었다. 언제 공부했냐고 하면 ‘안했어’ 이런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당시 학점이 3.9였다는 방시혁은 “그때는 공부를 다 안했다”고 말했고, 유재석마저 “진짜 공부 안한거 보여드려요”라며 분통을 터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