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순수 전기 세단 ID.7의 왜건 버전인 ID.7 투어러의 첫 공식 티저 이미지를 30일(현지시간) 공개하고 2024년 유럽 출시를 발표했다.
ID.7 투어러는 폭스바겐이 내연기관 왜건 모델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바리안트(Variant)” 대신 “투어러(Tourer)” 이름을 채택했다.
공식 이미지에는 QR 코드가 통합된 가을 테마의 도색된 프로토타입이 나타나 있다. 또한 스파이샷으로 ID.7 투어러의 숨겨진 프로토타입이 포착됐으며 양산 버전은 차체 앞부분을 2019 ID. 스페이스 비전 콘셉트와 공유하고 지붕 및 꼬리, 실내를 재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ID.7 투어러는 일반 ID.7의 0.23Cd보다 미세하게 떨어지는 0.24Cd의 항력 계수로 인상적인 공기 역학을 자랑한다. 이는 더 큰 화물칸에도 불구하고 주행거리 범위 수치가 MEB 기반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대체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ID.7 투어러는 700km에 가까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터리는 ID.7과 동일하게 77kWh 및 85kWh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폭스바겐은 ID.7 투어러가 뒷좌석 등받이 높이까지 짐을 적재하면 총 545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투어러가 세단에 비해 불과 13리터가 증가했지만 높이가 더해졌기 때문에 실용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4월 공개된 ID.7은 올해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출시되며 MEB 플랫폼을 바탕으로 최대 700km(WLTP 기준) 주행거리를 목표로 한다. 국내에도 출시 예정인 ID.7은 폭스바겐이 전동화 전략을 진행하면서 출시되는 첫 플래그십 전기 세단이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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