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한국거래소가 ‘KRX 블룸버그 공동 지수’ 2종과 ‘코스피 200 위클리 커버드콜 ATM 지수’, ‘시장대표선물 0.5배 지수 2종’ 등 총 5종의 지수를 오는 6일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거래소는 최근 시장 불확실성이 점차 확대되고 투자자들의 수요도 고도화됨에 따라, 시장 상황과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투자 전략지수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코스피 200 스마트 크루즈 지수’는 코스피 200 수익률을 추종하면서, 내재 변동성 지표를 활용해 지수의 상승 예측시에만 추종배율을 1.3배 전환하는 지수다. 이는 추종 배율이 고정된 기존 레버리지 지수와 달리 지수 상승 시 초과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또 지수 등락 시에는 음의 복리 효과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반영했다.
특히 이 지수는 2016년 8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코스피 200 지수 대비 20%, 레버리지 지수 대비 35%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200 베어 채권 혼합지수’ 도 출시된다. 코스피 200 선물 인버스 지수와 블룸버그의 한국 단기채권 지수를 4대 6 비율로 혼합한 멀티에셋 지수로 약세장에 대응하기 위한 안정적 투자전략을 반영했다.
‘코스피200 위클리 커버드콜 ATM 지수’는 매주 콜옵션 매도를 통해 옵션 프리미엄을 수취한다. 이는 배당 가능 수익을 확보하는 단기 커버드콜 전략 지수다. 월 단위로 옵션을 매도하는 기존 지수와 달리 위클리 옵션을 월 8회 매도하면서 수익을 늘렸다. 이 지수는 최근 증가하는 월 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수요에 대응하는 지수로 개발됐다.
‘코스피200 선물 및 코스닥150 선물 TWAP 0.5X 지수’는 지난해 10월 소수점 배율 상장지수증권(ETN)의 상장 허용에 따라 개발된 지수다. 시장대표 선물 지수의 수익률을 0.5배로 추종한다. 이 지수는 기초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는 장기 횡보장에서 음의 복리 효과를 축소하는 디레버리지(차입 축소) 전략을 반영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새로운 컨셉과 고도화된 방법론을 적용한 전략형 지수 개발을 통해 ETF 등 금융상품으로 공급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른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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