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온세미콘덕터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21% 급락했다”라며 “전방 수요 부진과 SiC 목표 하향이 핵심 배경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SiC 사업 역시 자동차 수요 감소로 올해 10억달러 매출액 목표를 8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라며 “4분기 전기차 시장이 예상했던 속도만큼 성장하지 않는 것이 부담이다”라고 판단했다.
태양광·ESS 분야에서도 SiC가 적용된 하이브리드 모듈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에도 성장 지속될 것이다.
이외에도 동사는 차량용 이미지 센서 및 산업용 스캐닝 분야에서 1위 업체이다. 이미지 센싱 매출의 40% 이상이 신제품에서 발생했다. 8메가 픽셀(소형, 저전력) 센서 출시, ASP 상승 효과로 해당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FY2023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1.8억달러(-0.5% 이하 y-y) ▲EPS(Non-GAAP)는 1.39달러로 컨센서스 모두 상회했다.
PSG(Power Solution Group) 부문 12억달러, 자동차 부문 60% 이상, 에너지 부문 50% 성장했다. ASG(Advanced Solution Group), 비핵 심사업 퇴출 영향으로 6.2억달러(-15%), ISG(Intelligent Sensing Group) 산업용 매출 감소로 3.29억달러(-4%)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47.3%로 전년동기 대비 200bp 하락했다. Easst Fishkill 팹 가동률 하락 영향이다.
4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4분기 매출액 19.5억~20.5억달러(컨센서스 21.8억달러), EPS 1.13~1.27달러(vs 컨센서스 1.37달러)를 제시했다. 유럽 Tier1 고객들의 재고 처리, 고금리로 인한 자동차 수요 리스크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임지용 연구원은 “유럽 경기 둔화 고려 시 자동차 부문은 한 자릿수 중반 감소 예상하고 산업 부문에서는 전분기 대비 더 큰 감소가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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