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내달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를 앞둔 간판 중형 세단 ‘더 뉴 K5’의 세부 사양을 공개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4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형 K5는 최신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한 역동적인 외장과 세련된 실내를 비롯해 다양한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음악·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탑재해 고객에게 SDV 기반의 첨단 소프트웨어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후륜 멤버 충격 흡수 부품과 전륜 멤버의 소재를 최적화해 지면에서 차로 전달되는 로드 노이즈를 감소시켰으며,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뒷좌석까지 확대 적용해 정숙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2.0 가솔린 하이브리드, 2.0 LPi 등 4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그중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엔진과 모터가 각각 152마력, 38.6kW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도 리터 당 18.8~19.8km로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형 K5 하이브리드의 트림 별 판매 가격은 프레스티지가 3,326만원, 노블레스는 3,662만원, 시그니처는 3,954만원이며, 친환경차 세제혜택이 적용된 가격은 추후 인증이 완료된 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기아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국내 중형세단 시장에서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경쟁할 전망이다.
올 뉴 어코드는 최근 11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재탄생한 혼다의 대표 중형 세단으로, 패스트백 스타일의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신규 개발된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전자식 무단변속기)가 맞물려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을, 모터는 최고출력 184마력을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리터 당 16.7km에 달한다.
아울러 엔진을 이용해 주행 중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모드’가 추가돼 EV 구동 범위가 확대됐으며, 시속 50km 이하의 속도에서 EV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구동력도 증가됐다.
이와 함께 유·무선 모두 연결 가능한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와 1·2열 열선시트 및 1열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헤드업 디스플레이, 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선호도 높은 옵션들이 대거 적용됐다.
다만,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경우 판매 가격이 5,340만원으로 책정돼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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