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삼정 플라즈맵 공동대표./사진제공=투자홍보(IR‧Investor Relations) 컨설팅 전문 기업 ‘IR큐더스’(대표 이준호‧이종승)
올해 취임해 플라즈맵 성장세 떠받친 ‘윤삼정 대표’… 주가도 반등할까? [주목! 이 CEO]
반갑습니다. 임지윤 기자입니다.
오늘 소개할 CEO는 플라즈맵 ‘윤삼정’ 공동대표입니다. 올해 3월 31일 정기주주총회‧이사회를 통해 대표직에 선임된 인물인데요.
그가 취임한 뒤부터 3분기 연속 매출이 60%씩 뛰는 등 사업 구조가 고도화되는 모습이라 선정했습니다. 뚜렷한 성장세에 의료기기 시장 전망도 밝아 주가 반등도 기대하게 만드는데요.
플라즈맵은 어떤 기업이고, 윤삼정 대표는 어떤 전략을 펴고 있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윤삼정 공동대표가 이끄는 플라즈맵은 최근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가 소폭 개선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1일 코스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35%(15원) 오른 4270원에 장을 마쳤죠.
전날엔 코스피 지수가 1% 이상 내리며 2300선이 무너지고 코스닥이 3% 가까이 떨어졌는데도 하방 압력을 견디는 모습이었는데요. 오늘까지 총 3일째 상승 중입니다.
다만, 한 달 전에 비해선 주가가 20%가량 떨어진 상태입니다. 또한 고정비 성격의 연구개발비용으로 인해 영업손실이 지속되는 형국인데요.
앞으론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실적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입니다.
플라즈맵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70% 이상 증가했습니다. 매출의 경우, 45억3000만원을 나타냈으며 매출 총이익률은 43%로 집계됐죠.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인데요. 특히 의료기기 시장 내 비수기로 꼽히는 3분기 시점에 45억원 매출을 달성한 점이 주목할 부분입니다.
플라즈맵은 윤삼정 대표 취임 뒤 ▲1분기(1~3월) 17억원 ▲2분기(4~6월) 27억원 ▲3분기 45억원 등 매 분기 60% 이상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13억원과 비교해 350% 이상 증가한 수준입니다. 그 결과 플라즈맵의 누적 매출액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까지 올랐죠. 향후 4분기(10~12월) 매출까지 더해지면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죠.
회사 관계자 역시 3분기 매출을 두고 긍정적 평을 내렸습니다. 이렇게 말했죠.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것이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3분기 매출 총이익률을 43%까지 개선하면서 올해 누적 매출 총이익률 33%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배 이상 수익성을 개선한 것이죠.”
플라즈맵(대표 임유봉‧윤삼정)의 최근 3년간 매출 및 매출 총이익 수준./자료제공=투자홍보(IR‧Investor Relations) 컨설팅 전문 기업 ‘IR큐더스’(대표 이준호‧이종승)
올해 취임해 플라즈맵 성장세 떠받친 ‘윤삼정 대표’… 주가도 반등할까? [주목! 이 CEO]
윤 대표는 서울대학교 화공학과를 졸업한 뒤 세계적인 경영 자문 기업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Boston Consulting Group)에서 상무이사로 근무하다가 영입된 의료‧건강 치유(Health care) 분야 경영전문가입니다. 해당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이 있죠.
지난해 3월 플라즈맵 사외이사를 맡으면서 회사와 인연을 쌓았는데요. 빠른 성장세를 위해 전략 자문을 지속하다가 올해 2월 플라즈맵 합류를 위해 사외이사를 관뒀죠. 곧바로 그는 중장기 청사진 발표와 함께 3월 31일 공동대표로 취임했습니다.
윤 대표는 취임 당시 플라즈맵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강점으로 봤는데요.
현재 플라즈맵 기흥 연구‧개발(R&D‧Research And Development) 센터를 설립하면서 모든 R&D 인력을 한곳에 모아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체적인 사업 구조를 개선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또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신규 제품 출시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죠.
앞으로 목표는 30% 수준의 매출 총이익 달성과 손익분기점(BEP‧Break-Even Point) 도달입니다. 손익분기점은 매출과 비용이 균형을 이루는 상태를 말합니다.
과연 수익성 개선을 통해 목표를 이뤄내고 주가까지 반등시킬 수 있을까요? 지켜볼 대목이네요!
윤삼정 대표는 현재 해외 무대 진출도 노리고 있습니다. 노령층과 유병률 증가로 장밋빛이 전망되는 전 세계 멸균용 의료기기 시장 성장세에 발을 얹겠단 전략으로 보이는데요.
시장조사업체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Verified Market Research‧대표 아마안 카지)는 세계 멸균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2019년 91억달러(약 12조원)에서 오는 2030년 200억달러(약 27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선 윤 대표는 일본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자 노력 중입니다.
최근 일본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고 신규 라인업 제품 ‘STERLINK U510’을 165억원 규모에 계약했는데요. 일본 치과 의료기기 시장에서 3대 대형 유통사에 속하는 요시다(YOSHIDA)와 손잡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플라즈맵의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는 2020년 10월 비미국계 회사 중 ‘최초’로 미국 식품 의약국(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품목 허가에 있어 심사가 가장 까다롭다고 알려진 미국에서 ‘멸균 성능 신뢰성’을 검증받은 것이죠.
북미 중소형 의료 시장에선 ‘유일’하게 FDA 인증을 획득한 제품입니다.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안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등 수술 중심 진료를 위해 쓰인다고 합니다.
플라즈맵은 이 제품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약 100개 판매처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매년 2배 이상 매출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플라즈마 멸균기의 미국 FDA 인증 보유 기업은 전 세계에서 플라즈맵을 제외하고 단 3곳뿐이라는데요. 해당 기업이 모두 100리터(L) 넘는 대형 플라즈마 멸균기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네요.
플라즈맵(대표 임유봉‧윤삼정)의 임플란트 표면처리 임상적 유효성 검증 연구 결과 및 관련 논문 주요 이미지./사진 제공=플라즈맵
올해 취임해 플라즈맵 성장세 떠받친 ‘윤삼정 대표’… 주가도 반등할까? [주목! 이 CEO]
최근엔 미국 하버드대학교(Havard University)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11일 과학 기술 논문 인용 색인(SCI‧Science Citation Index)급 국제 전문학술지인 ‘바이오엔지니어링’(Bioengineering) 논문에서인데요.
전임상 연구를 함께 진행한 하버드 교수진은 “임플란트 골유착 성능 향상과 뼈 손실률 감소에 관한 효과성을 증명하는 주요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줬다”며 “임플란트 표면처리에 있어 임상학적 결과를 증명한 최초 사례”라 전했죠.
윤삼정 대표는 미국 동물 의료기기 시장도 공략할 계획입니다. 미국 수의 시장 유통 5대 기업 중 3곳 이상과 납품 논의를 진행하고 있죠. 아울러 유럽 진출도 지속해서 타진합니다.
플라즈맵 측도 3분기 실적 향상 배경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꼽았는데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난해 상장 이후 글로벌(Global‧전 세계) 시장 확대와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구조적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품질 개선과 소비자 중심 신제품 출시를 위해서도 노력해왔죠.”
윤삼정 대표 역시 현재 추세를 이어 나가 내년엔 이전과 같은 수준의 ‘100% 매출 증가’를 이룩하겠단 각오를 밝혔습니다.
“플라즈맵의 STERLINK와 ACTILINK는 이미 첨단 의료기기 시장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3분기 매출 성과는 긍정적이죠. 오는 4분기에 새롭게 출시하는 멸균기 제품이 출시와 동시에 북미‧일본에 대규모 선적이 예정돼 있는데요. 해외 인증이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주요 임플란트 제조사와 유의미한 계약을 논하고 있는 부분 등을 고려하면 내년까지 플라즈맵 고속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도 30대에 접어든 뒤 안 아프던 곳이 쑤시기도 하고 그러는데요.
장밋빛 의료기기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플라즈맵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윤삼정 대표, 같이 주목해 봅시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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