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브브걸 유정이 이규한과의 열애에 대해 털어놨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류승수, 에릭남, 딘딘, 브브걸 유정, 여행 유튜버 원지가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김구라는 “30대 중반 됐지 않냐. 얼굴이 좀 갔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에 에릭남이 “티가 나냐”며 웃자 김구라는 “멋지다는 이야기다. 남자가 가장 멋있는 나이가 30대 중반이다”라고 말했다.
에릭남은 “요즘 한국에 들어오면 많은 분들이 제가 은퇴했다고 생각하시더라. 지난 5년 동안 활동을 잘 안 하다보니까. 얼굴 보여드리려고 나왔다”고 밝혔다.
에릭남이 “LA에 아파트 하나 있다”고 밝히자 김구라가 놀랐다. 이에 에릭남은 월세라며 다급하게 해명했다. 출연진들의 계속된 질문에 에릭남은 한국에는 두 채, 애틀랜타에는 부모님 댁이 있다고 밝히자 딘딘은 “형이 장남이라 애틀랜타 집도 형 거다”라며 부추겨 웃음을 안겼다.
류승수는 “길 가다가 팬 분들이 ‘끌어올려’ 이러면 슥 일어나게 된다”며 김호영의 유행어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류승수는 “배우 일은 안 들어온다”며 “배우로는 끝났나봐요. 나이가 있고 저도 방송 해야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릭남은 “제가 2018년에 되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Honestly’를 발매했다. 이런 곡을 내도 되나? 생각하면서 자신이 없었는데 BTS 슈가가 응원해줬다”며 “활동하면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그 곡이 빌보드 월드 차트 6위에 올랐다”고 고백했다.
류승수는 “호영이가 항상 저를 혼낸다. 얼마 전에 백화점에서 옷을 고르고 있는데 호영이가 나타나서 ‘여기 왜 왔어?’이러더라. 순간 바람피우다 걸린 느낌이었다”며 “바로 집으로 도망갔다. 부딪히기 싫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수는 “제가 기죽는 편이 아닌데 호영이 앞에서는 기 죽는다”고 털어놨다. 류승수는 “배틀트립에서 여행갔는데 3박 4일동안 계속 혼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장도연이 “에릭남의 공연은 19금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질문하자 에릭남은 “무대에서 흥이 오르면 섹시한 춤을 자연스럽게 추게 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스윗가이보다 섹시가이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딘딘은 “스(윗)섹(시)가이”라고 별명을 지어줬다. 이에 에릭남은 마음에 들어 하며 “너 나랑 투어 같이 돌자”고 급으로 제안했다. 딘딘은 “나도 바쁘다”며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딘딘이 교양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하자 김구라가 “우리 옛날에 예능인 중에 교양에 올인하다가 팽 당한 사람 많다”고 말하자 딘딘은 “왜 이렇게 부정적으로 말씀을 하시냐”며 “교양도, 예능도 다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답했다.
유정은 신곡 ‘ONE MORE TIME’의 안무를 선보였다. 유정은 과거 역주행으로 인기를 얻어 해체 직전에 다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던 사연을 털어놨다.
류승수는 “‘고지전’ 시사회 전날 제가 성경책을 안고 잤다”며 “다음날 시사회에서 너무 실망해서 배우를 그만해야겠다 생각하고 집에서 칩거했다. 그때 차태현이 찾아와서 자기도 ‘과속스캔들’ 안 하려고 도망다니다가 결국 했는데 이게 그렇게 터질 줄 몰랐다. 형의 시기가 있다. 기다려라’라고 조언해줬다”고 고백했다.
김구라는 에릭남에게 “존 조 느낌이 난다”며 칭찬했다. 할리우드 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 된 에릭남은 “CSI는 오디션봐서 TOP2까지 올라갔는데 마지막에 떨어졌다. 또 블랙팬서 역할 하셨던 故 채드윅 보즈먼과 함께 영화에 캐스팅이 됐는데 한국에서 음반 활동 계획이 이미 잡혀 있어서 영화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딘딘은 “좀비버스 1화에서는 제가 덱스다. 박나래 누나가 다리가 다쳤다. 5화에서 덱스가 나오니까 내가 뭘 해도 가벼워 보이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제가 어떤 상황에서 심한 욕을 했다. 그 욕을 덱스가 똑같이 했는데 제가 한 건 되게 상스러워 보이더라. 덱스는 멋있더라”며 덱스를 질투해 웃음을 안겼다.
딘딘은 덱스에게 서운한 점이 있다며 “좀비버스에서 츠키를 살려야 되는 상황이 있었다. 줄을 타고 내려가서 구해야 했는데 덱스가 하면 멋있겠더라. 제가 그 당시 덱스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덱스에게 제가 줄을 넘겨주면서 하라고 했다. 그런데 언급을 안 해주더라”고 섭섭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줄 타고 내려가는 걸 당연히 덱스가 하지. 넌 줄 못 탄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정은 “저희가 한 프로그램에서 만났다. 이규한씨는 출연 전부터 저에게 호감이 있었다고 하시더라. 그 프로그램도 저 때문에 출연했다고 하셨다”며 “열애설이 났을 때는 몇 번 밥만 먹었던 사이였다. 제가 앨범 활동을 시작하기 일주일 전이어서 이규한씨가 먼저 ‘일단은 아니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열애설 난 김에 우리 한 번 만나볼까?’라고 하셔서 만나게 됐다”고 고백했다. 유세윤은 “이규한씨가 진짜 유정이 좋아한다고 느낀 게 전화 와서 필요한 게 있으면 내가 다 도울테니까 오늘 유정이 많이 도와달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에릭남은 “예능 촬영할 때 외국을 많이 갔다. 류승수 형님이랑 몽골에 갔는데 진짜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류승수는 “가는 데만 20시간 걸렸다. 승합차 타고 12시간을 갔다”고 동의했다. 에릭남은 “먹을 게 없어서 쥐를 구워먹었다”고 밝혔다. 류승수는 “그때 에릭남이 되게 괜찮다고 생각한 게 사람이 힘들면 은연 중에 성격이 나온다. 그떄 너무 힘든데도 짜증 한 번, 불만 한 번 없이 잘하더라”라고 칭찬했다.
에릭남은 8살 때 동생을 출산한 어머니에게 미역국을 끓여들였다고 밝혔다. 에릭남은 “산모에게 미역국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미역국을 끓여들였다. 아버지는 당시 출퇴근이 너무 바쁘셔서 제가 했다”고 밝혔다.
딘딘은 “요즘 누나가 선을 세게 넘는다. 21년에 조카가 태어났는데 혼혈이라 너무 귀엽다. 가족 단톡방에 누나가 점점 조카 영상을 올릴 때 ‘삼촌, 이번 추석 기대할게요’ 이런 걸 보내더라. 어느 순간부터 영상이 오면 밉더라. 누나가 꼴보기가 싫더라”고 밝혔다.
딘딘은 결혼 계획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결혼이 되게 하고 싶었다. 엄마가 예전에는 결혼을 원하셨늗네 결혼하면 ‘미우새’ 하차하셔야 되니까 실제로 결혼 이야기를 안 하시더라”며 “어머니가 ‘미우새’를 사랑하시는 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유정이 결혼과 연애의 차이가 뭐냐고 묻자 김구라는 “가수 데뷔와 연습생의 차이다”라고 답했다. 유세윤이 “데뷔했다가 해체도 많이 한다”고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릭남과 유정이 ‘PERHAPS LOVE’를 부르며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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