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을 위해서는 여전히 갈 길이 멀며, 현재로선 금리 인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지속가능하게 낮추는 과정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중반 이후 완만해져왔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몇 달 간의 물가지표 호조가 “지속적인 목표 달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계속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여전히 할 일이 많다”면서 “우리는 아직 인플레이션을 억제할만큼 충분히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위원회는 금리 인하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통제될 때까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정책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동결로, 한미 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2.00%포인트 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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