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71%(0.58달러) 하락한 배럴당 80.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영석유사의 국제공동비축 첫 카고 선박이 입항하는 모습. <한국석유공사>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46%(0.39달러) 떨어진 배럴당 84.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27일 집계된 미국 원유재고는 이전주 대비 77만3천 배럴 늘어난 4억2189만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재고 예상치인 50만 배럴보다 높았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46.7로 발표돼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이로 인해 수요 불안이 다소 높아진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1일(현지시각) 미국 공급관리협회는 10월 제조업지수가 9월 기록보다 2.3%p 하락한 46.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집계한 예상치인 49.2를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제조업지수는 이번까지 12개월 연속으로 50을 밑돌았다. 이 지수가 50 아래를 가리키면 제조업 경기의 불황을 나타낸다.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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