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최고액 구단 뉴욕 메츠가 같은 지역 연고 팀인 뉴욕 양키스 코치를 차기 사령탑으로 검토 중이다.
카를로스 멘도사 양키스 벤치코치는 2일(한국시간) 메츠 감독 인터뷰를 했다고 지역 매체들이 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멘도사는 2009년부터 양키스 코치로 재임 중이다.
최근 4년은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을 직접 보좌하는 벤치코치의 중책을 맡았다.
멘도사 코치는 현역 시절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지만, 선수들과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중남미 선수들과 아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 폴 리그와 걸프 코스트 리그 등에서 싱글A팀 감독을 지낸 경험도 있는 멘도사는 2020시즌 뒤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감독 인터뷰를 했고 지난 시즌 뒤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 면접도 했다.
메츠는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자 벅 쇼월터 감독을 경질했다.
최근에는 크레이그 카운슬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과 면접을 했다.
밀워키가 재계약을 희망하는 카운슬 감독은 메츠에 이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감독 인터뷰도 했다.
최근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은퇴를 선언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카운슬 감독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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