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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과 약속, 따뜻한 인간애가 느껴지는 영화<터미널>정보. 평점.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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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톰 행크스, 캐서린 제타-존스, 스탠리 투치, 치 맥브라이드, 디에고 루나, 배리 샤바가 헨리, 쿠마 팰라나, 조 샐다나
개봉
2004.08.27.

영화<터미널>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님 작품으로 프랑스 파리 국제공항에서 무려 18년을 머물렀던 이란인 실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와서 감독님만의 휴머니즘 가득한 영화로 만드셨다. 무국적자가 된 남자가 공항에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심각하지만 공항 사람들과 관계를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려냈고 인간애가 느껴지는 영화였다. 영화는 약속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고 기다림에 대한 영화이기도 했다. 주인공은 아버지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항에서 9개월을 기다렸다. ​​

빅터(톰 행크스)는 뉴욕 공항에 도착했는데 문제가 발생한다. 고향 ‘크라코지아’에서 쿠데타가 일어나면서 내전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크라코지아 여권과 항공이 모두 정지된 것이다. 무국적자가 되어 비자가 효력을 상실했기에 뉴욕에 갈 수 없게 되었다. 크라코지아는 영화 속 가상의 공산국가다. 빅터는 미국 영토인 건물 밖으로는 나갈 수 없기에 공항에 발이 묶인다.

빅터는 뉴스를 통해 고국의 내전 상황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다. 빅터는 어쩔 수 없이 공항에 머물기로 하는데 다음날부터 목욕가운만 입고 공항을 활보하는 그를 본 책임자 프랭크는 승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빅터가 신경 쓰인다.

프랭크는 빅터가 밖으로 나가서 경찰에 잡히든 어찌 되든 다른 책임자에게 넘어가기를 바라고 있었다.

프랭크는 빅터에게 경비들이 언제 자리를 뜨는지 일부러 가르쳐주고 제발 나가라고 기도를 하는데 빅터는 위험한 짓은 하지 않는다. 상황들이 코믹하다.

빅터는 매일매일 비자 신청을 해보는데 국적이 없다 보니 담당관도 어쩔수가 없었다. 빅터는 카트를 정리하고 나오는 동전을 모아 음식을 사먹는데 그 모습이 보기 싫은 책임자 프랭크는 돈을 못 벌게 카트를 모조리 정리해버리기도 한다. 인간미가 없는 프랭크다.

빅터는 공항에 오래 있다 보니 공항에 친구도 생긴다. 마음 따뜻한 오지라퍼인 빅터는 입국심사관을 좋아하는 남자 직원을 도와주면서 기내식을 제공받게 되면서 밥걱정은 하지 않게 되었고 나중에 빅터의 도움으로 두 사람은 결국 결혼에도 골인하게 되면서 따뜻하고 선한 영향력을 뿌리고 있었다.

빅터에게 달달한 시간도 있었다. 승무원 아멜리아(캐서린 제타존스)를 만나서 그녀의 고민을 들어주고 공항 친구들의 도움으로 함께 밥을 먹기도 한다. 아멜리아는 7년 동안 한 남자만을 기다리고 있고 연애가 힘들다고 토로하는데 그 남자는 유부남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용하던 공항에 소동이 일어난다. 빅터가 통역을 하게 되는데 그 남자는 아버지에게 드릴 약을 가져왔는데 서류가 필요한지 몰랐다고 애원하지만 약은 두고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때 빅터는 기지를 발휘해 아버지와 염소 발음이 비슷하다며 염소 약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동물약은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무사히 통과가 되고 이후 염소 사나이로 불리며 공항의 의인으로 등극한다.

결말

빅터가 들고 다니는 깡통 안에는 약속이 들어있었다. 빅터가 뉴욕에 가려는 이유는 아버지와의 약속 때문이었다. 빅터의 아버지는 재즈를 너무 사랑했다. 재즈 아티스트 사인을 받기 위해 40년 동안 편지를 보냈고 57명 중 56명의 사인을 얻었지만 색소폰 연주자인 베니골슨의 사인만 얻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던 것이다.

단 한 명의 사인을 받지 못하고 눈을 감으셨기에 빅터는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뉴욕에 왔고 사인을 받으려고 했는데 공항에 살게 된 것이다. 9개월 만에 고국에서 전쟁이 끝나고 임시 비자로 이제 뉴욕으로 갈 수 있는데 인간미가 없는 프랭크는 빅터가 뉴욕에 못 가게 막으려고 한다. 빅터가 공항에서 친해진 친구들의 비밀을 이야기하며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한다.

빅터는 자신으로 인해 그들이 불이익을 당할까 걱정되어 고국으로 돌았겠다하고 청소부 할아버지는 굽타는 왜 안 싸우냐고 겁쟁이라며 비행기까지 지연시켜 빅터를 돕는다.

굽타의 시작으로 사람들은 빅터가 문을 열고 나가도록 돕는다. 공항 직원들이 다 도와주는데 국장이 된 프랭크도 그냥 보내준다. 프랭크는 상사에게 빅터에게 인간애를 좀 배우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아버지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라마다 호텔로 향하고 베니 골슨을 찾아 사인을 부탁한다. 기다렸고 약속을 지킨 빅터였고 아멜리아도 계속 기다렸던 남자친구가 찾아온다. 인생은 어떤 기다림일지도 모른다는 인간애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였다.​

CP-2022-0082@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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