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 영화 ‘독전2′(감독 백감독)이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메인 포스터는 거칠게 찢기고 갈라진 효과와 함께 강렬한 인상의 배우들을 한 프레임에 담아냈다. 의구심을 품은 표정의 원호에게서는 이선생을 자처했던 브라이언이 검거된 후 모두가 사건을 종결짓지만, 진짜 이선생은 따로 있다 믿으며 추적하는 집념이 느껴진다. 알듯 모를 듯한 눈길로 누군가를 올려다보는 브라이언의 표정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다시 기회를 노리는 강한 욕망을 짐작하게 한다. 살기 가득한 얼굴의 이선생의 최측근 큰칼은 보는 것만으로도 섬뜩함을 불러일으키고, 분노에 가득 찬 락의 모습은 늘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던 그를 이렇게 동요시키는 사건 전개를 궁금하게 한다.
메인 예고편은 1편의 종착지였던 노르웨이의 풍광이 펼쳐진 후 눈물 어린 원호, 공포에 질린 락, 분노에 들끓는 브라이언, 위협적인 눈빛의 큰칼로 시작한다. 이선생을 잡으려는 자, 이선생을 보고 싶은 자, 이선생이 되고 싶은 자, 이선생을 지키려는 자들은 저마다의 욕망을 드러낸다.
“11월, 드러나지 않은 진실의 조각”이라는 카피와 함께 등장하는 이국적인 배경은 새로운 전개를 암시한다. 속도감 넘치는 밀림 속 카 체이싱과 거침없이 펼쳐지는 총격전은 장르적 재미를 높인다. “끝나지 않은 전쟁,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라는 카피는 지독한 싸움을 예고한다.
영화 ‘독전 2’는 오는 11월 17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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