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유연성 씨가 미국에서 강제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JTBC 등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최근 강제추행 혐의로 유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유 씨는 지난 7월 미국에서 한국인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유 씨는 미국 수사당국에 체포됐으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뒤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에 A씨가 고소를 했고 한국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유 씨를 체포하고 검찰로 송치했다. 현재 경찰은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로 유 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유 씨의 법률대리인은 JTBC에 “오늘 당사자 간 합의가 돼 고소인이 고소취하서를 낼 예정”이라며 “합의 조건에 따라 반론은 적절치 않다. 혐의를 인정하는 것도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단 성범죄의 경우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해도 수사는 진행된다.
한편 유 씨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복식에서는 이용대와 호흡을 맞춰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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