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재혼을 발표했다가 사기 행각이 들통난 전청조와 관련해 사기 피해자만 15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청조 사기로 인한 피해자는 15명, 피해액은 1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청조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친척 집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청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전 씨가 사기로 취한 이득액이 5억 원을 넘는다고 보고 형법 대신 특경법을 적용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이르면 오는 3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