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수장 방시혁이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과의 의리를 과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K팝의 거물 JYP엔터테인먼트 CCO 박진영, 하이브 의장 방시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재석은 두 사람을 “영화 같은 인연을 맺었다. 이제는 엔터 업계의 거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하이브 시총은 10조 1839억, JYP 시총은 4조 295억이다”라고 설명하며 감탄했다.
대화가 오가던 중, 유재석은 방시혁에게 “축하할 일이 있지 않냐. (최근) BTS 멤버들이 하이브와 전원 재계약을 했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에 방시혁은 “BTS 정도 되는 아티스트는 선택지가 많지 않냐. 그런데 그들이 저희(하이브)와 재계약을 선택해 줬다는 것 자체가 매니지먼트 수장으로서 또 음반을 만드는 레이블의 수장으로서 BTS와 일해왔던 역사를 인정해 주고, 우리가 잘했다는 걸 받아들여 준 거라서 저한테는 치하같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항상 행복한 일만 있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사실 대부분 과정은 조율하는 시간들이다. 그때 BTS가 ‘형 믿고 한 번 더 가보겠다’고 했을 때 되게… 그 주부터 한 2주 정도는 매니지먼트라는 직업을 택한 이래 20년 넘는 시간 중 가장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6월 13일 싱글 타이틀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최근 하이브(빅히트 뮤직)과 전원 재계약을 맺었다.
현재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며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오는 2025년 완전체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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