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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기간 인파밀집에 대비해 새벽까지 이어졌던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의 5일간 특별 안전 점검이 지난 1일 무사히 마무리됐다.
서울 마포구는 올해 핼러윈 기간, 최대 7만 명의 인파가 홍대로 운집할 것이라 예상해 핼러윈 상황관리 특별 TF팀을 긴급 구성하고 마포경찰서(서장 임성순), 마포소방서(서장 김용근), 서울교통공사 등과 합동하여 홍대 레드로드 일대 인파 안전관리에 온 힘을 쏟았다고 2일 밝혔다.
기간 중 인파 안전관리를 위해 투입한 인력은 마포구 공무원 484명, 경찰 1,300명, 소방 262명, 자원봉사자 150명을 포함해 총 2,196명에 달했다.
안전 관리 인력은 저녁부터 새벽까지 홍대 지역 순찰을 강행하며, 보행에 위험이 되는 불법광고물 107건과 전동킥보드, 파라솔 등 적치물 335건을 정비·계도 조치했으며, 넘어짐 사고 등을 막기 위해 10건의 도로 시설물 긴급보수와 4건의 전기 시설물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구는 핼러윈 기간 생활폐기물 특별 수거대책을 세워 2개의 수거기동반과 환경공무관 16명을 홍대로 투입, 보행에 위험이 되는 쓰레기를 즉시 수거 조치하고 거리 청결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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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순찰에 나선 마포구 관계자는 “홍대 레드로드 일대를 수시로 순찰하다보니 만보기에 2만보가 찍혔다”며 “발에 물집까지 잡혔지만 핼러윈 기간 많은 인파가 큰 사고 없이 홍대 레드로드를 즐길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28일 저녁 8시 경, 9만4 천 명의 인파가 홍대에 집결한 것으로 파악돼 안전을 위한 구의 사전 대응이 시기적절했다는 평이다.
마포구가 홍대 레드로드 6곳에 실시간 인파 관리를 위해 도입·설치한 AI 인파관리시스템 역시 제 몫을 톡톡히 해, 29일 새벽 클럽거리에서 실제 두 차례 주의 경보가 울렸고, 이에 마포구와 경찰이 신속하게 보행로 추가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이번 핼러윈 대응 안전관리 기간에도 따뜻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29일에는 20대 중국 관광객이 지갑을 잃어버려 울면서 마포구 자율방범대를 찾았다. 마포구 자율방범대는 홍익지구대에서 분실 신고를 하도록 연계하고 늦은 시각, 숙소까지 갈 수 있도록 교통비를 건넨 일이 있었다. 이에 그는 돌아가는 길, 이국 타향에서 따뜻함을 느껴 정말 감사하다는 문자를 보내왔다.
“날도 추운데 고생이 많아요. 별 거 아니지만 따뜻할 때 드세요” 홍대 상인회 또한 금방 찐 따뜻한 고구마와 달걀을 건네며 5일간 저녁부터 새벽까지 홍대의 안전을 지킨 근무자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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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수많은 인파가 홍대를 찾았으나 한 건의 인파사고도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전한 홍대를 위한 마포구의 노력에 공감하고 응원하는 주민과 지역 상인들의 마음이 더해진 결과라고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안전에는 부족보다는 과잉이 낫다는 신념으로 핼러윈 기간 최선을 다했다” 며 “마포구 직원을 비롯해 함께 안전 마포를 위해 힘써준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서울교통공사와 마포구 자율방범대, 관광환경보안관, 협조해주신 지역 상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마포구가 대한민국의 문화․관광을 대표하는 자치구이자 일상 안전이 보장되는 든든한 자치구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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