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일본도 마약 스타의 복귀 문제로 뜨겁다. 마약 파문 이후 자숙하던 톱스타 사와지리 에리카(37)가 4년 만에 활동 재개를 선언한 것.
2일 사와지리 에리카가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로 활동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지난 2019년 11월 마약 혐의로 체포돼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 6개월의 판결을 받았다. 이로 인해 그는 소속사에 약 2억 엔(한화 약 17억 원)의 위약금을 물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와지리 에리카는 도쿄지법 법정에서 연예계 복귀를 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와지리 에리카의 측근은 이번 복귀에 대해 “본인도 반성하고 있으며, 휴직 기간 동안 자신과 마주하며 조용히 지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앞으로 나아갈 길을 소속사 관계자들과 함께 고민한 끝에 이번에 무대에서 배우 활동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복귀작은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연극. 1949년 미국에서 초연된 명작으로, 전후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상류층 여성의 몰락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연극 첫 출연이자 첫 주연인 사와지리 에리카가 남다른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관계자는 “복귀 무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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