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경기 있던 날 창원NC파크 숙박업소 만실…정규시즌에도 손님 많아
올해 정규시즌 홈 관중 수 55만여명, 구장 위치한 마산회원구 인구 3배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포스트시즌(PS) 진출로 가을야구를 하게 되면서 홈구장이 있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일대 상권이 후끈 달아올랐다.
가을야구를 보러 온 관중들 덕분에 구장 인근 상권 매출이 뛴다.
202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3차전 경기가 열리는 2일 창원NC파크 인근 상인들은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창원NC파크에서 약 50m 떨어진 곳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30대 박 모 씨는 “NC가 가을야구에 진출해 관중 특수가 계속되니 너무 좋다”며 “오늘도 아침부터 장사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NC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시리즈 전 경기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2021∼2022년 시즌에는 NC다이노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NC가 3년만에 가을야구를 하게 된자 상인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남다른다.
구장 인근 숙박업소에서 일하는 A씨는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리던) 지난달 25일에는 숙소가 모두 들어찼다”고 설명했다.
정규시즌에도 NC 홈경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앞선 박 씨는 “정규시즌에도 홈 경기가 있는 날이면 평소보다 손님이 3배 정도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최모 씨도 “경기가 있는 날과 없는 날 손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며 “NC가 야구를 잘해서 가을에도 매출이 오르니 기쁘다”고 말했다.
NC다이노스에 따르면 2023 프로야구 정규시즌 창원NC파크에 입장한 관중은 55만7천610명이다.
경기당 입장객 수는 7천854명이다.
구장이 있는 마산회원구 전체 인구 18만여명의 약 3배 인원이 지난 4월부터 지난 달까지 방문한 셈이다.
마산회원구 관계자는 “구장 인근 소상공인의 매출이 뛰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NC다이노스가 계속 선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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