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외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13개월여만에 4%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41.56p(1.81%) 오른 2343.1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어제보다 33.40p(1.45%) 오른 2334.96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16억원, 273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380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탈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KB금융(-0.58%)을 제외하고 모두 강세 마감했다.
포스코퓨처엠(11.13%), POSCO폴딩스(6.21%), 삼성SDI(5.99%), LG화학(5.68%)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33.61p(4.55%) 오른 772.8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4.14p(1.91%) 오른 753.37에서 출발해 줄곧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10월(4.09%) 이후 13개월 만에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785억원, 기관이 193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과 동일하게 코스닥시장에서도 시총 상위 종목들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5%), 펄어비스(-0.53%)를 제외한 상위종목들은 모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 유입에 1.8% 이상 상승해 2350선까지 반등을 시도했다”며 “미국 재무부의 리펀딩 계획 발표후 수급 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 유입으로 4% 이상 급등했다”며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IT하드웨어 등 핵심 업종들이 큰 폭으로 상승해 지수 강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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