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씨(48)와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연루된 마약 사건의 또 다른 피의자인 유흥업소 20대 여종업원이 2일 경찰에 출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유흥업소 종업원 A씨(26·여)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올해 서울시 강남구 유흥주점에서 일하면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와 권씨가 드나든 해당 유흥주점은 멤버십(회원제)으로 운영되며 주로 고소득층이 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업소 실장(29·여)은 구속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번 사건으로 입건 전 조사를 받는 재벌가 3세 B씨 등과도 연결고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A씨를 상대로 B씨 등 내사자들과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내사자들이 마약을 투약하는 모습을 목격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8일 첫 소환 당시 간이 시약 검사만 받고 귀가한 이씨는 오는 4일 경찰에 재출석한다. 권씨는 오는 6일 첫 소환 조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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