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무 복귀 후 첫 기자회견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성장률 3%를 달성 해야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2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두 “성장률 3% 달성을 위해서는 ‘쌍끌이 엔진’이 필요한데 한 축은 연구기술개발, 신성장 동력 발굴, 미래형 SOC 투자이고, 또 한 축은 총수요 부족을 개선하기 위한 소비 진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조업 강국에서 디지털 에너지 강국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전국적인 지능형 송·배전망 등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RE100 특구 지정’과 같은 국내 산업단지 구축이 핵심”이라면서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을 2022년 수준으로 증액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그는 R&D(연구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R&D는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방안인데, 이번 정부에서는 R&D에 대한 예산을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혁신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가 우리 경제에 발전을 가져왔듯이,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역점 사업인 지역화폐에 대한 예산 증액을 요청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지역화폐 발행과 지원 사항을 의무화해야 한다”며=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또 “가계 소비 여력을 확대해 내수를 살려야 한다”며 1년 한시 ‘임시 소비 세액공제’ 신설 발표와 함께 민간 대출의 연체율 급상승을 이유로 민관 협력 ‘금리인하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가계와 기업의 부담을 나눠야 한다”며 “전기 가스 비용 부담으로 숨이 넘어가는 자영업자와 자립이 어려운 청년의 부담도 대폭 덜어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청년 3만 원 패스’ 제안과 더불어 정부에 “서민들의 전세 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한 구제 입법과 전세 대출에 따른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한 월세 공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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